테슬라 파워월2 [사진: 테슬라]
테슬라 파워월2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파워월2의 화재 위험으로 미국에서 1만500대 이상을 리콜한다.

1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가 미국 소비자 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리콜을 공지했다고 전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9월 2020~2022년 생산된 파워월2를 대상으로 호주에서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리콜은 호주 사례와 유사한 화재 위험이 미국에서도 발견되면서 확대됐다. 테슬라는 문제가 있는 파워월2를 원격으로 방전하고, 이후 물리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몇 년 전부터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과열된 파워월을 처리하기 위해 열 대응 트레일러까지 제작했다. 미국 내 첫 화재는 2023년에 발생했으며, 이후 5건이 추가로 보고됐다.

현재 미국과 호주에서 리콜이 진행 중이지만, 캐나다와 유럽에도 파워월2가 설치된 만큼 추가 리콜 가능성도 제기된다. 파워월2는 가정용 에너지 저장 장치로, 태양광 패널과 결합해 전력을 저장·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번 화재 위험이 지속되면서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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