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V 시장은 세대 간 격차와 경제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4516_560327_5438.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전 세계 전기차(EV) 수요 현황을 조사한 결과, 미국 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 소유자의 28%가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들은 주로 고령층으로, 젊은 세대는 전기차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가 인용한 최근 BCG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 소유자의 28%가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를 연령별로 분석하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61세 이상 응답자의 39%가 전기차를 거부한 반면, 18~30세 그룹에서는 10%만이 같은 응답을 보였다. 젊은 세대는 전기차에 개방적이지만, 문제는 경제력이다. 베이비붐 세대는 가장 부유한 소비층이지만 전기차를 외면하고 있다. 반면, 중국에서는 전기차 거부층이 6%에 불과해 국가별 차이가 뚜렷하다.
전기차를 한 번 구매한 소비자는 높은 충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연기관 차량 소유자의 15%만이 차기 차량으로 전기차를 고려하지만, 전기차 소유자의 71%는 계속 전기차를 선택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시장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면서 생산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포드의 전기 F-150 모델도 생산 중단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