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사진: 셔터스톡]
XRP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에서 디지털 자산의 법적 지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더럼대 연구진이 XRP를 '급진적인 형태의 상품 화폐'로 규정한 보고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XRP 커뮤니티는 이 연구를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근거로 활용하며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더럼대 루도비코 렐라 연구원이 작성한 이 논문은 5년 전 문화경제학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는 XRP를 금융 시스템 내에서 기술적 도구이자 사회적 시스템으로 분석하며, 리플의 변화를 중심으로 XRP의 상품적 특성을 강조했다. 특히 XRP는 디지털 자산이자 리플 결제 네트워크의 필수 요소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XRP는 초기 신용 시스템에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으로 발전하며, 국경 간 자금 이동을 위한 교량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연구는 이를 '디지털 메탈리즘'으로 정의하며, XRP가 중개자나 기업 주식 없이도 독립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XRP가 금융 도구를 넘어 효율성과 유동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화폐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최근 미국 상원 농업위원회의 초당적 법안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해당 법안은 XRP와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규정하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관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XRP 커뮤니티는 이 법안이 2023년 법원 판결을 뒷받침하며, XRP를 공식적으로 디지털 상품으로 인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키워드

#XRP #리플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