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사진: 셔터스톡]
스트래티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시가총액이 보유한 비트코인(BTC)의 총 가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은 한때 653억4000만달러로 하락해 보유한 64만1692 BTC의 시장 가치인 665억9000만달러보다 낮아졌다. 이는 주식 시장이 기업의 리스크를 디지털 자산보다 더 높게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스트래티지는 그동안 보유 비트코인 가치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10만5000달러 사이에서 2%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 주가는 더욱 큰 폭으로 하락하며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기업이 계속해서 자본을 조달하고 우선주를 발행하는 전략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스트래티지는 최근 487BTC를 추가로 매입하며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유지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기업의 자본 확장 전략과 미래 리스크를 우려하며 주식보다 비트코인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일시적 현상이었지만, 이번 사건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를 보유한 기업을 다르게 평가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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