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가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가속화하며 시장 판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사진: 셔터스톡]
 XRP ETF가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가속화하며 시장 판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강경 지지자인 코인루츠 전 회장 데이브 W는 XRP 가격이 두 자릿수에 도달할 가능성을 낮게 내다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현물 ETF는 카나리캐피탈, 비트와이즈, 프랭클린템플턴 등 여러 발행사들이 준비 중이며,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청산결제공사(DTCC)에는 스팟 및 선물형 XRP 현물 ETF 11종이 등재됐으며, 이는 일주일 전 9종에서 증가한 수치다.

XRP 커뮤니티는 ETF가 가격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지지자이자 코인루츠 전 의장인 데이브 W는 이를 과장된 기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XRP 현물 ETF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겠지만, 단기간에 가격을 급등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XRP 투자자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데이터를 인용하며, XRP 선물이 3개월 만에 10억달러 규모의 미결제약정을 달성한 점을 강조하며 반박했다.

데이브 W는 XRP가 ETF 출시 후 며칠 내로 10달러를 넘으면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사례를 보면, 2024년 7월 출시 당시 가격은 3400달러였으며, 이후 시장 회복과 함께 2025년 8월에야 사상 최고치를 회복했다.

그는 XRP 현물 ETF가 상당한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보지만, 실제 가격 상승 효과는 기관 투자자들의 선물 포지션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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