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캐시(ZEC) [사진: 셔터스톡]
지캐시(ZEC)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캐시(ZEC)가 최근 750달러 고점에서 35% 이상 하락하며 연중 가장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강한 상승 흐름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지캐시는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프라이버시 수요를 상징하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의 핵심 프라이버시 레이어인 지캐시 쉴디드 풀(Shielded Pool)에 락업 된 ZEC 수량은 급증했다. 이는 프라이버시 중심 거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쉴디드 풀은 지캐시에서 익명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메커니즘으로, 2025년 3월 말 약 260만 ZEC에서 11월 초 410만 ZEC 이상으로 증가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크립토의 보고서도 암호화폐 채택이 확대되면서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투자자들에게 중앙화 거래소에서 ZEC를 인출해 자산을 직접 보관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자연스럽고 건강한 흐름이라고 분석한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지캐시가 장기적으로 1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이번 하락이 시장 심리를 조정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과 유사한 반감기 메커니즘을 적용해 낮은 인플레이션율을 유지하며, 프라이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지캐시의 장기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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