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4433_560253_2440.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슈미트는 최근 공개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중국의 AI 모델이 오픈소스로 공개돼 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중국 모델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서방 국가들이 주로 폐쇄형 AI 모델에 투자하는 반면, 중국은 장대한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구축해 전 세계에서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개방형 AI 모델이 누구나 자유롭게 소프트웨어를 공유·수정·재배포할 수 있는 특징을 갖는 것과 달리, 폐쇄형 모델은 코드 보안을 위해 내부화된 형태다. 이러한 차이 속에서 서구 국가가 보유한 막대한 자본을 갖추지 못한 국가들은 비용이 낮은 중국 모델을 표준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슈미트는 주장했다.
실제로 딥시크(DeepSeek)와 알리바바의 어니 X1(Ernie X1) 같은 중국 AI 모델이 인기를 끌며,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국가 안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이 AI 기술과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통제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개념이 부상하고 있으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아서 멘쉬 미스트랄 CEO도 독립적인 AI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슈미트 역시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국이 독립적인 AI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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