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PDF 문서를 읽기 쉽게 요약해 주는 AI 기반 오디오 기능을 도입했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PDF 문서에 AI 음성 요약 기능을 도입해, 제미나이(Gemini)가 단순히 내용을 낭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계약서처럼 긴 문서를 팟캐스트 형식의 대화형 오디오로 요약해 들려준다. 

현재 이 기능은 구글 드라이브 웹 버전의 PDF 뷰어에 우선 적용되고 있으며, 모바일 앱 버전의 출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기능이 활성화된 계정에서는 상단 바에 오디오 개요(Audio Overview) 버튼이 표시되며, 이를 클릭하면 제미나이 사이드 패널이 열리고 요약이 자동 생성된다. 생성된 오디오는 재생 버튼을 통해 바로 청취할 수 있다. 

요약 생성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사용자는 요약이 완료되면 이메일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완성된 오디오는 평균 2~10분 분량으로, 구글 드라이브 내 오디오 개요 폴더에 저장된다. 이 폴더는 웹과 앱을 포함한 모든 기기에서 접근 가능해 활용성이 높다. 

현재 이 기능은 영어로 작성된 PDF 문서만 지원하지만, 요약 자체는 영어 이외의 언어로도 제공될 수 있다. 구글은 해당 기능을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 스탠다드·플러스, 엔터프라이즈 스탠다드·플러스 요금제 사용자에게 우선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 원 AI 프로·울트라 플랜, AI 울트라 포 비즈니스, AI 프로 포 에듀케이션 번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