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이 "비트코인이 가을장에 접어들었다"며 차익 실현을 권고했다 [사진: 셔터스톡]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이 "비트코인이 가을장에 접어들었다"며 차익 실현을 권고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시장이 4년 주기 사이클에서 '가을 시즌'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자들에게 차익을 실현할 것을 권고했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투자 전략가 데니 갈린도는 '암호화폐가 주류가 되다'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 시장이 3년 상승, 1년 하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며, 현재는 수익을 확보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9만9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365일 이동평균선(MA)을 밑돌았고, 이는 시장의 강력한 하락 신호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시장조사기관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훌리오 모레노는 이 지표가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핵심 요소라며, 비트코인이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 메이커 윈터뮤트(Wintermute)는 스테이블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디지털 자산 국채(DAT) 등 주요 유동성 공급원이 정체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가들의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모건스탠리 리서치의 마이클 시프리스는 "일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보고 있으며, ETF 도입으로 접근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1370억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는 224억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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