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닉 보이스 마켓플레이스 [사진: 일레븐랩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유명인 목소리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열었다고 11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과 목소리의 권리 소유자를 연결하는 중개자 역할을 하며, 라이선스 계약을 공식화하고 AI 음성 합성을 제공한다. 일레븐랩스는 아이코닉 보이스 마켓플레이스(Iconic Voice Marketplace)가 엄선된 인증받은 상징적인 인재 및 IP 소유자에게만 개방되며, 유명인의 목소리가 허가와 투명성, 그리고 공정한 보상을 전제로 생성되도록 보장한다고 강조한다. 

이 마켓플레이스에 포함된 AI 음성은 클로닝 기술뿐 아니라 역사적·아카이브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성되었으며, 마크 트웨인, 토머스 에디슨, 앨런 튜링과 같은 역사적 인물의 목소리도 포함돼 있다. 마이클 케인 배우는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제공하며 “목소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증폭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새로운 스토리텔러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레븐랩스의 이번 마켓플레이스는 AI 음성 복제 기술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퍼포머 우선, 동의 기반 접근방식을 적용해 업계 내 우려를 해소하고, 기업들이 합법적으로 유명인 목소리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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