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CI [사진: 크래프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4137_560010_4116.jpg)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크래프톤이 1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을 사내에 공지했다. 회사 설립 후 전 직원 대상으로는 처음 시행하는 제도다.
이번 프로그램은 회사의 'AI 퍼스트' 전환과 맞물려 추진됐다. 크래프톤은 AI를 경영 전반의 핵심 전략으로 삼으면서 조직 구성원들에게 변화의 방향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프로그램은 새로운 커리어를 모색하려는 직원에게 최대 36개월치 월 급여를 지원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AI 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구성원이 회사 안팎에서 자신의 성장 방향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취지"라며 "회사는 구성원이 변화의 방향을 내부에서 이어갈지, 혹은 외부에서 확장할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최근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하고 1000억원 규모의 AI 투자를 진행해왔다. 회사는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업무를 자동화하고 구성원이 창의적 문제 해결과 고도화된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를 위해 AI를 조직 운영, 인사, 개발, 서비스 등 전 영역에 내재화해 전사 생산성과 혁신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사 개편과 함께 신규 채용 규모에도 일부 조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크래프톤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