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농업위원회가 암호화폐 시장 구조법 초안을 공개했다. [사진: 셔터스톡]
미국 상원 농업위원회가 암호화폐 시장 구조법 초안을 공개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상원 농업위원회가 암호화폐 시장 구조법 초안을 공개하며, 암호화폐 규제 체계 마련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공화당 존 부즈먼 상원의원과 민주당 코리 부커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번 법안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규제 권한을 명확히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CFTC가 디지털 상품 거래를 감독하는 적절한 기관임을 명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 보호 조치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부커 상원의원은 이번 초안이 CFTC에 디지털 상품 시장 감독 권한을 부여하고, 소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감독 인력과 자원 확보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원에서도 유사한 내용의 '클래리티'(Clarity) 법안이 지난 7월 통과돼 상원으로 넘어간 상태다. 해당 법안은 CFTC가 암호화폐 시장의 중앙 규제 기관 역할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두 법안이 병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규제 체계를 본격적으로 정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법안이 향후 산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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