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사진:셔터스톡]
이더리움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ETH)이 4000달러 돌파를 앞두고 3400달러대로 밀리며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시장에서는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지지선 방어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약 3% 하락한 3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00달러 '관세 배당' 지급 발표와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반등을 이끌며 4개월 만의 저점(3050달러)에서 20%가량 상승했지만, 3800달러 부근의 매도 압력을 넘지 못하고 되돌림이 나타났다.

시장 분석가들은 당초 이더리움이 3700~3900달러 구간을 지지선으로 확보할 경우 4000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락세로 해당 구간이 무너진 상태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테드 필로스는 "이더리움이 37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톰 리의 비트마인(BitMine)은 최근 12억500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입하며 총 11만2888 ETH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5% 확보를 목표로 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관 수요 확대가 장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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