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종료 임박에 비트코인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사진: Reve AI]
미국 셧다운 종료 임박에 비트코인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정부가 장기간의 셧다운을 끝내고 다시 가동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60대 40으로 예산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셧다운 종료의 길을 열었다. 하원 승인과 대통령 서명 절차가 남아 있지만, 시장에서는 유동성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제학자 피터 시프는 "셧다운 종료로 적자와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며, 투자자들은 달러 대신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00달러를 모든 미국 시민에게 지급하는 '관세 배당'을 발표하며 강력한 재정 부양책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상승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과거 셧다운 종료 후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사례도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지난 2018년 2월과 2019년 1월 셧다운이 끝난 후 비트코인은 각각 96%, 157% 급등한 바 있지만, 이는 단순한 셧다운 해소 효과가 아니라, 광범위한 시장 회복과 맞물린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셧다운 종료와 재정 부양책이 단기 유동성 회복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가 자산시장 전반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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