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포켓 [사진: 애플]
아이폰 포켓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와 협업해 '아이폰 포켓'을 출시하며 패션 시장에 새로운 실험을 던졌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상징이었던 터틀넥을 디자인한 이세이 미야케와의 협업인 만큼, 이번 제품도 단순한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폰 포켓은 니트 소재로 제작된 파우치로, 기본 스트랩이 포함된 모델은 149.95달러(약 21만원), 긴 스트랩이 포함된 모델은 229.95달러(약 33만원)에 판매된다. 색상은 레몬·만다린·퍼플·핑크·피콕·사파이어·시나몬·블랙 등 8가지로 구성됐으며, 긴 스트랩 모델은 사파이어·시나몬·블랙 3가지 색상만 제공된다.

하지만 실용성을 두고 의견이 갈린다. 패션 애호가들에게는 매력적인 아이템일 수 있지만, 사실상 스마트폰을 노출하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보안 문제가 제기된다. 지퍼나 버튼이 없어 도난 위험이 크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머니 없는 옷을 자주 입는 이들에게는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실용적인 아이템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 포켓은 11월 14일부터 애플 온라인 스토어 및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 애플 스토어와 뉴욕 소호 매장 등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며, 한정판이라는 점에서 희소성과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