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로고 [사진: 시프트업]](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3859_559801_5329.jpeg)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시프트업이 올해 3분기 매출 7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 분기순이익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분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 39.3%, 132.6% 증가했다. 다만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출시된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8%, 27.4% 감소했다.
주력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는 445억원, '스텔라 블레이드'는 277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5.6%로 전분기(60.7%) 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7월 여름 이벤트와 9월 바니걸 이벤트를 통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출시 2년 차 수준으로 회복했다. iOS 마켓 매출 순위는 최고 일본 1위, 한국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성과를 모두 상회했다. 중국 버전인 '승리의 여신: 새로운 희망'은 트래픽 하향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C버전 출시 4개월 차에도 안정적인 판매세를 유지하며 스테디셀러 IP로 자리매김했다. 스팀 플랫폼 긍정 리뷰 93%로 '매우 긍정적' 평가를 지속했다. PS5 버전은 7월 플레이스테이션 여름 세일 등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이 반등했다. PS5 버전과 PC 버전을 합친 전체 누적 판매량은 내부 기대치에 부합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2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2% 감소했다. 전분기 인센티브 지급 효과가 제거되고 인센티브 안분 인식이 반영되면서 인건비가 140억원으로 15% 줄었다. 스텔라 블레이드 관련 지급수수료 감소로 변동비도 96억원으로 62% 감소했다. 임직원 수는 32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이 중 개발진이 291명(88%)을 차지한다.
시프트업은 4분기에도 두 주력 IP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니케는 3주년 이벤트에서 지상 베타 업데이트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어 겨울 이벤트와 신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2026년 니케의 기대 성과는 올해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각종 계절 및 연휴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추가 플랫폼 확장을 고려 중이다.
신작 '프로젝트 스피릿'은 2027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효율적인 비용 구조와 개발 프로세스 내에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또한 정부정책 변화와 시장 기대치를 면밀히 살핀 뒤 주주가치가 실질적으로 제고될 수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