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전기차 제조업체 BYD [사진: 셔터스톡]
중국 최대의 전기차 제조업체 BYD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BYD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BYD가 헝가리, 브라질, 터키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망과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YD는 헝가리 공장에서 2026년 1분기 파일럿 생산을 시작해 2분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브라질과 터키 공장도 가동을 준비 중이며, 스페인에 추가 공장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BYD는 이미 유럽에서 테슬라보다 4배 많은 차량을 등록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BYD는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와 초고급 브랜드 '양왕'을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덴자는 볼보부터 페라리까지 경쟁하는 고급 라인으로, 플래그십 모델 '덴자 Z9 GT'는 포르쉐 타이칸과 BMW i5 투어링을 겨냥한다. 양왕 브랜드는 2027년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동 시장에도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BYD는 1000kW급 초고속 충전 인프라도 구축한다. 2026년 2분기까지 유럽 전역에 200~300개 충전소를 설치하고, 연말까지 3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저장 기술을 활용해 설치 속도를 높이고, 기존 중국 기업 시설을 활용해 승인 절차를 단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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