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의 6바퀴 전기차는 단순한 디자인 혁신을 넘어, 모빌리티 공간의 개념을 재정립하는 시도다. [사진: 렉서스]
렉서스의 6바퀴 전기차는 단순한 디자인 혁신을 넘어, 모빌리티 공간의 개념을 재정립하는 시도다. [사진: 렉서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렉서스가 6개의 바퀴를 단 초호화 전기 미니밴 'LS 콘셉트'를 공개하며 럭셔리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LS는 더 이상 럭셔리 세단이나 SUV가 아닌, '럭셔리 스페이스(Luxury Space)'를 의미하는 모델로 재탄생했다. 

1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렉서스가 새로운 공간 활용과 이동 경험을 강조하며, 6바퀴 구조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공개된 이 차량은 SUV의 한계를 넘어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는 "공간은 곧 자유이며, 사생활을 보장하는 필수 요소"라며 6바퀴 설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구조는 3명 이상의 승객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토요타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공동 개발 중인 6바퀴 달 탐사차 '루나 크루저'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은 "6바퀴 차량이 달에서만 운행될 이유가 없다"며 "도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렉서스 LS는 단순한 콘셉트가 아니라 실제 개발 중인 모델"이라며, 향후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울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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