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외부 버튼 종료는 단순한 기능 중단이 아니다. 이는 웹 생태계가 특정 플랫폼 의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사진: 메타]
페이스북 외부 버튼 종료는 단순한 기능 중단이 아니다. 이는 웹 생태계가 특정 플랫폼 의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사진: 메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페이스북의 외부 소셜 플러그인 중 두 가지를 내년 종료한다고 밝혔다. 

10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타사 웹사이트용 플랫폼 '좋아요' 버튼과 '공유' 버튼 지원이 오는 2026년 2월 10일 중단된다.

메타의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사이트 관리자는 중단 날짜 이전에 플러그인을 제거할 수 있지만 변경으로 인해 추가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 남아있는 모든 플러그인은 실제로는 0x0의 보이지 않는 요소로 변환될 예정이다.

이번 기능 종료는 메타와 페이스북의 한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외부 '좋아요'와 '공유' 버튼은 2013년 도입됐으며, 당시 웹사이트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트래픽을 얻는 수단으로 활용됐다. 

메타는 "해당 플러그인은 웹 개발의 초기 시대를 반영하며, 디지털 환경이 발전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용량이 감소했다"고 서비스 지원 종료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메타 내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줄어들었고, 특정 소셜 네트워크만을 위한 통합이 감소한 것도 이유로 보인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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