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좌측부터 모델S, 모델3, 모델X, 모델Y [사진: 테슬라]
테슬라 전기차, 좌측부터 모델S, 모델3, 모델X, 모델Y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전기차(EV) 렌트 서비스를 시작한다.

10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에 따르면, 테슬라가 구매 유도를 위해 직접 차량을 렌트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미국 연방 세액 공제 중단 이후 EV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테슬라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테슬라 차량을 하루 60달러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무제한 주행 거리, 슈퍼차저 무료 충전, 완전 자율주행(FSD), 그리고 테슬라 스마트폰 앱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60달러 요금은 모델Y와 모델3에 적용되고, 사이버트럭은 75달러, 모델S와 모델X는 90달러에 대여할 수 있다.

다만 몇 가지 제약이 있다. 렌트는 프리미엄 트림 모델만 가능하며, 기본 사양인 스탠다드 트림이나 고성능 퍼포먼스·플레이드 트림을 원한다면 별도의 정기 시승 예약을 해야 한다. 대여 기간도 최소 3일, 최대 7일로 제한된다. 첫 48시간은 무료로 제공되며, 차량은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무제한으로 운행할 수 있지만 주 밖으로 반출할 수는 없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의 샌디에이고와 코스타메사 두 매장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테슬라는 이번 렌트 서비스를 통해 구매 전 체험의 기회를 넓히고, 브랜드에 대한 고객 체험과 신뢰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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