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3611_559608_3316.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UBS가 S&P 500 목표치를 2026년 말까지 7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은 UBS의 글로벌 경제·시장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기술주 강세와 인공지능(AI) 주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UBS는 2026년 S&P 500 기업들의 이익이 1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기술주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미국 경제 성장이 "사실상 AI에 대한 거대한 베팅"이라며, 대부분의 투자가 기술 및 데이터 인프라에 집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UBS는 AI 관련 설비투자가 올해 상반기 GDP 성장률을 0.78%포인트 끌어올렸다고 추정했으며, 소프트웨어와 연구개발(R&D)까지 포함하면 1.4%포인트까지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UBS는 이를 1990년대 말 기술 붐과 비교하며, 이번에는 AI와 반도체가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주도 랠리에 대한 거품 우려도 제기됐지만, UBS는 "거품이 반드시 붕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2026년 강한 상승 이후 2027년 정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UBS는 AI 생산성이 비기술 기업으로 확산되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업 이익과 생산성 향상이 시장을 떠받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UBS는 AI 모멘텀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다른 산업들도 점차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자본 지출이 결국 좁은 기술 부문을 넘어 확산되면서 성장세가 보다 광범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관세 인상으로 인한 가격 압박이 예상되지만, 소비자 신뢰 회복과 금리 하락으로 글로벌 성장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씨티(Citi)는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목표주가를 21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 아티프 말릭은 엔비디아가 월가 예상치(546억달러)를 웃도는 56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 규모 전망을 5630억달러에서 6540억달러로 상향하며, 엔비디아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