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2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까 [사진: Reve AI]
비트코인이 12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까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 속에 소폭 반등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야후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예산 부족으로 국내 운항을 축소했고, 수천 건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일부 항공교통 관제사들이 급여를 받지 못한 채 업무를 중단한 가운데, 상원은 일요일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셧다운이 해결되면 비트코인 투자 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은 있지만, 미국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을 문제 삼으면서 추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옵션 스큐(풋-콜 비율)는 월요일 6%로 하락하며 중립-약세 구간에 진입했다. 통상적으로 시장이 급락을 예상할 때 이 지표는 10% 이상으로 상승하며, 풋옵션이 프리미엄을 형성한다. 그러나 현재로선 비트코인이 12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 확신이 부족하다.

반면, 무기한 계약은 월별 비트코인 선물과 달리 조정 가능한 자금 조달률을 유지하며 현물 가격에 가깝게 거래된다. 이러한 계약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이며, 비트코인이 10만6000달러를 재테스트한 이후 투자 심리가 개선됐는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 정상적인 시장에서는 자금 조달률이 6~12% 범위에 있어야 하지만, 현재 5%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한 이후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공지능(AI) 부문의 과도한 밸류에이션과 소비자 중심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은 더욱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셧다운이 종식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1만2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셧다운 해소만으로 강세 돌파에 베팅하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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