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1만달러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까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이 11만달러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더블 바텀 패턴을 형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만달러를 돌파하며 주간 50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고, 단기적으로 11만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추가 상승이 쉽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다음 저항선은 10만8500달러로 분석된다. 이는 투자자들이 보유한 평균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과거 회복 국면에서도 강한 저항으로 작용한 바 있다. 또한 11만5000달러 부근의 유동성 문제도 단기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갭도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CME 갭은 CME에서 금요일 종가와 월요일 시가 사이의 가격 차이를 의미하며,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급등하면서 10만3100달러에서 10만4000달러 사이에 갭이 형성됐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갭은 종종 메워지는 경향이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 내 유동성 흐름도 주목할 만하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공급비율(SSR)이 2025년 초 18에서 13.1로 하락했는데, 이는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도 증가하고 있다.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9월 이후 바이낸스로 유입된 단기 보유자 물량이 5000 BTC에서 8700 BTC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평균 매수가격은 11만2000달러로, 단기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단기 조정과 함께 유동성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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