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에이전틱 유저(Agentic Users) 개념을 도입한다. [사진: 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가 에이전틱 유저(Agentic Users) 개념을 도입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전틱 유저'(Agentic Users)의 초기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이 AI는 단순한 보조 역할을 넘어 조직 내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접근하며, 팀즈(Teams)와 M365 에이전트 스토어(M365 Agent Store)를 통해 생성 및 관리될 예정이다.

MS 365 로드맵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2025년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에이전틱 유저는 회의 참석, 문서 편집, 이메일·채팅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가 기업 내 인력과 함께 협업하는 새로운 형태의 워크포스가 탄생할 전망이다.

리치 기븐스(Rich Gibbons) MS 라이선스 전문가는 "에이전틱 유저는 엔트라 ID(Entra ID)나 애저 ID(Azure ID)를 통해 조직 디렉터리에 등록되고, 독립적인 이메일과 팀즈 계정도 보유할 가능성이 크다"며 "별도의 에이전트 365 라이선스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존 코파일럿(Copilot)과 차별화된 AI 사용자 계층을 형성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MS는 오는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MS 이그나이트 2025'에서 에이전틱 유저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이 기술이 본격 도입되면 기업 내 AI 활용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이며,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독립적인 업무 수행자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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