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해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반등했다 [사진: Reve AI]
미국 셧다운 해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반등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셧다운 해제 기대감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증시 개장과 함께 비트코인이 반등하며 10만5000~10만6000달러 구간을 반복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3600달러 아래로 소폭 하락했지만, 솔라나는 1.1% 상승하며 167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중 XRP는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커지며 9% 급등했다. 

암호화폐 가격 반등은 미국 역사상 최장기 셧다운이 곧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수익으로 2000달러 '배당금'을 지급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에 긍정적 분위기를 더했다. 폴리마켓 예측에 의하면, 셧다운이 11월 12~15일 사이 종료될 확률이 86%로 높아졌다. 

다만, 셧다운이 계속되면 암호화폐 규제 입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디지털 자산 투자회사 아르카(Arca)의 데이비드 네이지 연구 책임자는 셧다운이 종료되면 재무부 일반 계좌(TGA)에서 1500억~2000억달러가 은행 준비금으로 풀리며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셧다운으로 클래리티(CLARITY) 법안이 지연되면서, 규제 명확성이 부족해질 가능성도 있다. 네이지는 "셧다운이 11월에 끝나면 유동성 증가와 입법 기회가 열릴 수 있지만, 12월까지 이어진다면 법안 통과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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