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XRP 강세론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사진: Reve AI]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 강세론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솔라나 재단 소속 비부 놀비(Vibhu Norby)가 XRP 대량 매수 논쟁에 가세하며 화제를 모았다.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트레이드십 유니버시티(Tradeship University) 창립자 카메론 스크럽스(Cameron Scrubs)는 최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지캐시( ZEC), 도지코인(DOGE)을 모두 팔고 XRP를 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전에 XRP가 향후 5년 안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치고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이 확산되자 비부 놀비는 "집, 침대, 아이, 옷을 팔고 XRP를 사라"며 "투자자들이 XRP를 사려면 노숙자가 되어야 한다"고 농담 섞인 발언을 하면서 과열된 분위기를 조롱했다. 

또한 다른 엑스(구 트위터) 이용자가 "이미 전 재산을 XRP에 올인했다면 다음엔 뭘 해야 하느냐"고 묻자, 비부 놀비는 "블랙록과 마스터카드가 수조달러 규모의 자산을 토큰화하며 XRP가 1000달러로 치솟을 때까지 기다리라"며 풍자적 답변을 던졌다. 이는 XRP 지지자들이 기대하는 미래 시나리오를 반영한 것이다.

그의 유머로 촉발된 이번 논쟁은 XRP 커뮤니티의 낙관론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일부 투자자들은 "솔라나 재단 고위 인사조차 XRP를 언급했다는 것 자체가 상징적"이라며 해석했고, 반대로 다른 투자자들은 "광적인 신념이 투자 판단을 왜곡시키고 있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리플이 구축 중인 결제 인프라가 결국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핵심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리플은 스웰 2025(Swell 2025) 행사에서 5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포트리스(Fortress), 브레번 하워드(Brevan Howard),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등이 참여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XRP를 기반으로 구축된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게리 카르돈(Gary Cardone)과 같은 오랜 비평가이자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도 "리플 팀, 수고 많았다"라며 리플의 이정표 달성을 축하하기도 했다.

또한 리플은 최근 마스터카드와 제휴하여 XRP 레저(XRPL)에서 법정화폐 결제를 위해 RLUSD를 사용하고 있으며, 기관 간 결제용 서비스 리플 프라임(Ripple Prime)에도 XRP를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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