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C의 결과는 PHEV 시장에서 브랜드 간 기술 격차가 크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 벤츠]](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3442_559488_1916.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하이브리드 배터리 내구성 조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강자로 떠올랐다.
9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그룹 ADAC와 오스트리아 배터리 분석업체 아빌루(AVILOO)가 협력해 6년간 2만8500대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상태를 측정한 결과, 벤츠가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인 반면 미쓰비시는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ADAC 테스트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같은 고가 브랜드가 폭스바겐, 포드, 미쓰비시 같은 대중 브랜드보다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PHEV는 20만km 주행 후에도 배터리 성능이 80% 이상 유지되며, 일부 고성능 배터리는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특히, 벤츠는 주행거리 20만km까지 배터리 성능 저하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유지돼 전체 브랜드 중 가장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반면, 폭스바겐, 포드, 미쓰비시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능이 저하됐다.
ADAC는 "미쓰비시 PHEV 모델이 실용적이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벤츠 등 고가 모델이 일반적인 주행 조건에서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 전용 모델이 PHEV보다 충전 사이클이 적어 배터리 수명이 더 길다는 점도 언급했다.
결국, 차량 선택 시 주행 패턴과 배터리 내구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더욱 연장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