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해 개장 직후 4000선을 재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59.79포인트(1.51%) 오른 4013.55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3420_559471_5058.jpg)
코스피가 10일 상승 출발해 장 초반 4040선을 회복했다.
역대 최장 40일째 이어진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고 우리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를 추진함에 따라 지난주 7조원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2.31% 오른 4045.0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8.11포인트(0.96%) 오른 3991.87로 시작해 오름폭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457.0원에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4억원, 240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934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057억원 매수 우위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지난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80포인트(0.16%) 오른 4만6987.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8.48포인트(0.13%) 상승한 6728.80, 나스닥종합지수는 49.46포인트(0.21%) 내린 2만3004.5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주 위주로 투매가 이어졌다.
오픈AI가 인프라 설비투자에 정부 보증을 바라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불안감이 확산했다.
소비심리 둔화도 주가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0.3으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인 50.0에 근접했다.
다만 민주당이 임시 예산안 타협안을 공화당에 제안했다는 소식에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해제 기대가 퍼지면서 장 후반 낙폭을 줄였다.
미국발 삭풍에 지난주 국내 증시는 힘겨운 한 주를 보냈다. 특히 7일에는 10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3900대로 밀려났다.
그러나 미 정부 셧다운 해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우리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 현지 언론은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임시 예산안의 시한을 기존의 이달 21일에서 내년 1월 30일까지 늘리는 수정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또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주식시장 배당 활성화를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정부안 35%에서 민주당 의원안인 25%로 추가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0.61% 오른 9만8500원, SK하이닉스는 2.59% 뛴 5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2.27%), 두산에너빌리티(1.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9%), HD현대중공업(3.45%) 등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다.
특히 KB금융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추진 소식에 6.22%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5.37%), 전기·가스(4.52%), 유통(3.19%), 전기·전자(1.50%) 등 일제히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7포인트(0.61%) 상승한 882.18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5.63포인트(0.64%) 오른 882.44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현재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8억원, 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797억원 순매도 중이다.
알테오젠(0.57%), 에코프로비엠(0.66%), HLB(3.47%)는 상승 중이고, 에코프로(-1.61%), 레인보우로보틱스(-1.11%), 펩트론(-1.57%)은 하락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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