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도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 위키미디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도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경제 위기를 경고하며 비트코인, 금, 은, 이더리움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버트 기요사키는 "2026년까지 금은 온스당 2만7000달러, 은은 100달러, 비트코인은 25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금 가격 전망이 경제학자 짐 리카즈(Jim Rickards)의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고 밝히며, "비트코인은 연준(Fed)의 '가짜 화폐'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펀드스트랫의 톰 리(Tom Lee)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금융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로버트 기요사키는 "미국 재무부와 연준이 가짜 화폐를 무한히 인쇄하면서 미국을 역사상 최대 채무국으로 만들었다"며 실물 자산 보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전 비트멕스(Bitmex) 최고경영자(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미국 정부 부채 증가로 인해 연준이 '스텔스 양적완화'(QE)를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공식적으로 양적완화를 선언하지는 않겠지만, 상시 레포 기구(Standing Repo Facility)를 통해 재무부 부채 자금 조달을 지원하며 금융 시스템에 유동성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온체인 데이터 역시 비트코인의 잠재적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분석 플랫폼 크립(Crypto Crib)에 의하면, 비트코인의 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MVRV) 비율이 1.8 수준까지 회복되며 시장 반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VRV 비율은 시장가치와 실현가치의 괴리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역사적으로 30~50%의 반등을 이끌었던 구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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