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868 [사진: 에릿지 유튜브]
A868 [사진: 에릿지 유튜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플라잉카 'A868'을 공개하며, 도시 간 항공 이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허샤오펑 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A868은 단순한 플라잉카가 아닌, 효율성과 유연성을 갖춘 저고도 항공기"라며, 차량이 아닌 비즈니스 여행과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에 최적화된 설계를 강조했다. 

2026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 A868은 500km 비행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 360km/h를 자랑한다. A868은 6축, 6프로펠러, 2개 전력 채널을 갖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성을 극대화했으며, 프로펠러나 전력 채널이 하나 손실되더라도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A868의 가장 큰 특징은 수직이착륙(VTOL) 기능으로, 기존 활주로 없이도 작동 가능하다. 허샤오펑 CEO는 "농구장 절반 크기만 있으면 이착륙이 가능하다"며, 도시 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샤오펑의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 에릿지(Aridge)는 전용 플라잉카 조종사 면허를 도입하고, 1:1 교육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허샤오펑 CEO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면 플라잉카도 조종할 수 있다"며, 대중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A868은 현재 7000대 이상의 사전 예약을 기록하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샤오펑은 광저우에 연간 5000대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설립했으며, 향후 1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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