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학습 과정 [사진: 지멘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3336_559394_1518.jpe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지멘스와 NEC가 로봇 티칭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가 NEC와 기술 파트너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로봇 3D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글로벌 솔루션을 확대한다. 지멘스의 테크매틱스(Tecnomatix) 포트폴리오 내 프로세스 시뮬레이트(Process Simulate) 소프트웨어와 NEC 로봇 태스크 플래닝(NEC Robot Task Planning)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결합한 로봇 티칭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제조업 고객들은 이를 통해 작업 현장을 최적화해, 사실 기반 관리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로봇 티칭 속도가 빨라지고 셋업 시간이 단축할 수 있어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호리타 쿠니히코(Kunihiko Horita)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 일본 지역 매니저 겸 부사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과 AI 역량을 활용해 NEC가 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NEC의 로봇 태스크 플래닝 솔루션과 지멘스의 프로세스 시뮬레이트를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제조업체는 로봇 티칭 속도를 높이고 셋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호리타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지멘스가 디지털 전환과 지능형 자동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NEC와 같은 고객 및 파트너들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스마트하고 빠르며 탄력적인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돕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NEC 로봇 태스크 플래닝 소프트웨어는 블루스텔라(BluStellar)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제공된다. 다수의 로봇이 협력 작업을 수행하도록 최적화하고 AI를 활용해 로봇 동작 계획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다수 로봇의 동작 계획은 숙련된 엔지니어가 티칭 과정을 통해 수동으로 수행했다. 단일 제품 생산을 위한 로봇 동작 계획 설계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됐고 여러 로봇을 사용하는 생산 라인의 가동 개시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히다시마 코스케(Kosuke Hidashima) NEC 기술 서비스 소프트웨어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AI 기반의 디지털화, 분석,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장 최적화를 촉진하는 NEC 로봇 태스크 플래닝 디지털 트윈을 지멘스의 프로세스 시뮬레이트 소프트웨어와 통합함으로써 DX(디지털 전환) 시대의 제조 혁신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