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고래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고래들의 대량 매도 지속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 공동 창업자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대형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현금화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 하락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7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자들을 일컫는 말인 'OG'들의 매도 패턴을 분석한 차트를 공개하며, 2025년 들어 1억달러~5억달러 규모의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의하면, 이들 고래는 시간당 1000 BTC 이상을 매도하고 있으며, 또 다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은 3600 BTC(약 3억7200만달러)를 이동한 고래 '오웬 군덴'을 예로 들며 이중 500 BTC가 거래소 크라켄으로 입금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은 예상보다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OG 덤프는 단순히 7년 이상 움직이지 않은 BTC가 이동하는 것"이라며, 장기 보유자들이 양자 안전 거래를 위해 탭루트 주소로 옮기거나 보관 방식을 변경하는 움직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현재 하락 패턴을 보이며, 지지선인 10만650달러를 하회할 경우 9만달러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주간 50주 EMA(10만900달러) 이상에서 마감하지 못하면, 9만2000달러 이하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