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사진: 셔터스톡]
월스트리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월스트리트 기관들은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면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데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블록체인은 월가 성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며, 속도, 데이터 접근성, 운영 안정성에서 전통 금융 시스템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기관들은 블록체인은 거래 속도와 안정성이 부족하고, 거래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며, 가스비 변동성도 크다는 이유로 거래를 꺼리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은 나노초 단위로 거래를 처리하는 반면, 블록체인은 여전히 수 초에서 수 분이 걸리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은 병렬 처리 성능 개선, 입출력 병목 현상 제거, 기존 금융 소프트웨어와 호환성 강화가 필요하다. 월가가 블록체인을 신뢰하려면 실제 하드웨어 기반 성능 데이터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거래 속도와 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온체인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유동성이 프라이빗 시스템에 집중되고, 가격 형성 관련한  투명성이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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