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전자가 7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협력회 워크숍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와 류재철 HS사업본부장, 박형세 MS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이재성 ES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협력사 대표 83명도 함께했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자발적 협의체다.

LG전자는 협력회와 경영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LG전자와 협력사는 미국 관세 부담과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든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다. 급변하는 대외환경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동반성장을 이루자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조주완 CEO는 "협력사는 LG전자의 가족이자 고객"이라며 "여러 당면한 과제에 함께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한 협력사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플랫폼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 등 제조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연구개발(R&D)도 지속 강화한다. 질적 성장을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에 발맞춰 협력사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볼륨존 라인업 강화에 따른 협력 방안도 검토했다. 글로벌 지경학적 변화에 대응해 신흥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