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AI 칩 자급자족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Reve AI]
테슬라가 AI 칩 자급자족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AI와 로봇 기술 확장을 위해 자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AI 칩 수요를 충족하려면 '테라 팹' 수준의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현재 테슬라는 TSMC, 삼성전자와 계약을 통해 반도체를 공급받고 있으며, 인텔과의 협력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머스크는 "공급업체들의 최대 생산량을 고려해도 여전히 칩이 부족하다"며 자체 생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AI와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마이크로칩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테슬라는 월 10만 웨이퍼 생산을 목표로 하며, 장기적으로는 100만 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비교하면 TSMC는 2024년 연간 1700만 개, 월 142만 개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머스크는 "AI와 로봇 기술이 글로벌 경제를 10배, 100배까지 성장시킬 잠재력이 있다"며, 반도체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테슬라가 '테라 팹'을 통해 AI 칩 자급자족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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