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롯데쇼핑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101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조5684억원) 대비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수치다.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1414억원)에도 8% 못 미쳤다. 순손실은 5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백화점 부문이 매출 7343억원, 영업이익 79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7%, 9.0% 늘며 견조했다. 반면 그로서리(마트·슈퍼)는 매출 1조3035억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8.8%, 85.1% 감소하며 부진했다.

롯데쇼핑은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생활물가 상승 등으로 지출이 제한돼 있다"며 "하반기에는 효율 중심의 구조개선과 점포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