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 [사진: 포드]](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3073_559162_523.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F-150 Lightning) 생산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6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전했다.
F-150 라이트닝은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 픽업트럭이지만, 최근 수요 둔화와 공급망 문제로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포드는 올해 초 수요 감소를 이유로 생산량을 축소했으며, 당시 일부 근로자를 다른 차량 생산라인으로 전환 배치했다. 이후 지난 10월 알루미늄 부품 공급업체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F-150 라이트닝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포드는 최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전기차 부문 손실이 14억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9개월 누적 손실액은 3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F-150 라이트닝과 같은 대형 전기차 프로젝트 대신, 유니버설 전기차(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형·저가형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도 포드의 전략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 행정부의 재정정책 변화로 인해 지난 9월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던 7500달러의 연방 세금 공제가 종료되면서, 미국 내 전기차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도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약 5년 정도 지연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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