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은 AI와 모빌리티의 경계를 허물며 테슬라와의 기술 경쟁에서도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샤오펑은 AI와 모빌리티의 경계를 허물며 테슬라와의 기술 경쟁에서도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 AFP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2025 AI 데이’를 열고 새로운 VLA 2.0 모델을 공개하며 자율주행, 로봇, 플라잉카 기술을 대대적으로 선보였다. 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샤오펑이 AI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오펑은 새로운 운영체제(OS) VLA 2.0을 통해 차량, 로보택시, 플라잉카까지 물리적 AI를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한 '로보' 시스템을 적용한 로보택시를 내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차량들은 3000TOPS의 연산 능력을 갖춘 4개의 튜링 AI 칩과 이중 하드웨어를 탑재해 완전한 비전 기반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또한, 샤오펑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의 최신 버전도 공개했다. 새로운 모델은 튜링 AI 칩 3개와 2250TOPS의 연산 능력을 갖추고, VLT+VLA+VLM 인지 모델을 결합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2세대 아이언은 2026년 상업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샤오펑은 이를 매장 안내 및 영업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샤오펑은 틸트로터(프로펠러를 수평·수직으로 조정해 수직 이착륙과 고속 비행이 모두 가능) 형태의 플라잉카 ‘A868’도 공개했다. 이 전기-하이브리드 기체는 500km 비행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360km/h에 달한다. 샤오펑은 2026년까지 200개 플라잉캠프를 구축해 관광 비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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