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 일론 머스크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2875_559005_526.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짧은 한마디가 밈코인 시장을 다시 흔들었다.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머스크가 남긴 두 단어가 솔라나(SOL) 기반 DOGE-1 토큰의 급등을 촉발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DOGE) 커뮤니티 열혈 지지자인 도지디자이너(DogeDesigner)가 2021년 자신의 발언을 소환하며 "스페이스X가 진짜 도지코인을 달에 보낼 것"이라고 말한 게시물에 "그때가 됐다(It's time)"라고 답했다.
이 한마디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스페이스X의 달 탐사 프로젝트 'DOGE-1' 관련 소문이 다시 고개를 들었고, 위성 테마 토큰 DOGE-1 단숨에 300% 이상 급등하며 0.0011달러를 돌파했다. 밈코인 트레이더 '미치(Mitch)'가 머스크의 트윗 직후 100솔라나(약 1만4800달러)로 DOGE-1 토큰 약 1627만 개를 매수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후 해당 보유분 가치는 약 1만8500달러로 늘었다.
DOGE-1 프로젝트는 2021년 발표된 스페이스X의 달 탐사 임무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작은 위성을 달 궤도에 보내 디지털 광고와 이미지를 우주에서 송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도지코인으로 일부 자금이 조달됐다.
한편, 도지코인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대형 보유자들이 10억개 이상의 도지코인을 매도하며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 같은 매도세가 10월 중순부터 이어져 왔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557억달러에서 244억달러로 급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