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USDT) [사진: 셔터스톡]
테더(USDT)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더(USDT) 점유율이 최근 6개월 연속 상승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10월에만 20% 증가하며,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벗어나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이 지수가 장기 저항선에 도달하면서 시장의 향방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가 인용한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USDT가 저항선에서 반등하지 못하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과거 FTX 사태 당시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고 반등했던 패턴과 유사하다. 반면, 저항선을 돌파하면 테더 점유율이 6.5%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4시간 차트에서는 약세형 헤드 앤 숄더 패턴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5.7%까지 상승 후 조정이 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USDT 점유율(USDT.D)이 상승하면 스테이블코인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며, 이는 투자자들이 현금 보유를 선호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대로 하락하면 비트코인이 먼저 반등하고, 이후 알트코인이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따라서 USDT.D는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일부 분석가는 이번 저항선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돌파하지 못하면 비트코인이 이미 바닥을 쳤거나 바닥에 근접했음을 의미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알트코인이 상대적으로 더 큰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저항선을 돌파하면 단기적인 매도세가 강화될 수 있으며, 특히 저가 알트코인에서 투자 심리가 가장 취약해질 수 있다.

USDT.D가 저항선에 도달했지만, 지속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거래량 감소나 명확한 반전 신호가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포지션보다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하며, 테더 점유율과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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