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러드 아이작먼 [사진: 연합뉴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2681_558850_131.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러드 아이작먼을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으로 다시 지명했다고 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아이작먼은 우주 탐사에 대한 열정과 우주비행 경험을 갖춘 인물로, NASA를 새로운 시대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NASA 국장 후보로 거론됐던 아이작먼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철저한 검토'를 이유로 지명을 철회하면서 한 차례 낙마한 바 있다. 아이작먼은 시프트4(Shift4) 창업자이자 민간 우주비행을 이끈 억만장자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도 가까운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작먼 지명을 철회한 배경에는 머스크와의 갈등이 있었다. 당시 머스크는 연방정부 축소를 위한 백악관 TF를 이끌고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의견 충돌로 사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작먼의 '과거 정치적 연루'를 이유로 지명을 철회했으나, 이는 민주당에 대한 기부 이력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아이작먼은 지난해 6월 시프트4 CEO에서 물러나며 "정치 경험은 짜릿했다"고 밝혔지만, NASA 국장 인준이 좌절되면서 다시 회사를 이끌고 있다. 현재 NASA는 션 더피 교통장관이 임시 국장으로 운영 중이며, 아이작먼이 최종 취임하려면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고 있지만, 상원은 여전히 대통령 지명자 인준을 진행할 수 있어 아이작먼의 NASA 행 가능성은 열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