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전시한다. [사진: 삼성전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2352_558591_3228.jpe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전자는 LH와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공동 전시한다. 삼성전자가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최신 스마트 건설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250개 업체가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삼성물산과 함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LH와의 협업 전시를 통해 모듈러 홈 솔루션을 국내에 소개한다. 이를 계기로 모듈러 홈 솔루션 사업을 국내외로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 모듈러 홈 솔루션은 모듈러 건축에 적합한 스마트싱스 기반 AI 홈 솔루션이다. AI 가전과 센서, 조명, 도어락 등 IoT 기기, 냉난방공조 시설, 에너지 솔루션, 환기 시스템 등이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된다.
연결된 기기들은 실내 환경을 조절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모듈러 건축과 함께 턴키 방식으로 제공돼 입주자는 입주 후 로그인만 하면 삼성전자 AI 홈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LH 전시장 내에 51㎡ 규모의 1인·2인 가구를 위한 주거 공간인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구현했다.
전시는 현관, 주방, 거실, 침실, 세탁실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AI 홈 솔루션이 제공하는 쉽고 편리함, 시간과 에너지 효율, 건강, 보안과 안전의 4가지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전시에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인덕션, 비스포크 AI 콤보 등이 배치됐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4mm 간격만 있어도 주방 가구장에 설치할 수 있다.
모듈러 홈 현관에서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스마트 도어락과 도어벨을 통해 출입을 관리하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 제품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에어컨, 공기청정기, 조명이 켜지고 커튼이 닫힌다. 주방에서는 냉장고 스크린에서 날씨, 일정, 식단 추천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데일리 보드(Daily Board)를 이용할 수 있다.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재료를 인식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를 생성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도 제공된다. 빅스비 호출 없이도 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냉장고 문을 자동으로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Auto Open Door) 기능도 있다.
주방에서 연기나 누수가 발생한 경우 감지 센서와 연동된 가전 제품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냉장고와 스마트폰은 알림 팝업을 띄우고 로봇청소기는 음성으로 경고 알림을 제공한다. 거실에서는 가전과 블라인드, 조명 등 IoT 기기를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맵뷰(Map View)를 제공한다.
침실에서는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취침 루틴을 실행하면 조명과 에어컨을 조절해 숙면 환경을 조성한다. 지난밤 수면 환경을 요약해 보여주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수면 환경 리포트 기능도 있다.
양혜순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LH와 협업해 AI 홈을 적용한 스마트 모듈러 주택을 선보이게 됐다"며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제공하고, 차세대 주거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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