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의 형태가 변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2125_558427_124.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현금의 종말이 올까? 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빌 윈터스(Bill Winters) 최고경영자(CEO)는 '현금의 종말'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 CEO는 "모든 거래는 결국 블록체인에서 결제되고, 모든 돈은 디지털 형태가 될 것"이라며 "이는 금융 시스템의 완전한 재구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재구성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를 탐구하기 위한 실험이 필요하다"며 "홍콩은 혁신과 규제의 균형을 가장 잘 잡고 있는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조르주 엘헤데리(Georges Elhedery) CEO 또한 빌 윈터스 CEO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그는 "홍콩의 금융과 혁신 전망에 확신을 갖고 있다"며 HSBC의 136억달러 규모 항셍은행 민영화 투자안을 언급했다. 또한 홍콩과학기술대학(HKUST)과 협력해 차세대 금융 혁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재무장관 폴 찬(Paul Chan Mo-po)은 "홍콩은 이미 견고한 금융 인프라와 뛰어난 인재, 그리고 중국 본토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허브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화두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었다. 현금 중심의 전통 금융 체계가 점차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결제 인프라로 전환되는 가운데, 홍콩은 규제 안정성과 기술 개방성을 동시에 갖춘 대표적 실험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금 없는 시대가 머지않았으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