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클리닉이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혁신적인 배터리를 공개했다. [사진: 비욘 놀란 유튜브]](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2117_558416_4432.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크로아티아 전기차 전문 정비 업체 EV 클리닉(EV Clinic)이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혁신적인 배터리를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이 맞춤형 배터리 팩은 삼성SDI 셀을 활용해 최대 62마일(약 100km)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오래된 테슬라 모델S와 모델X에 적용하면 DC 급속 충전 성능까지 개선된다.
이 배터리 팩은 테슬라 모델S의 트렁크에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17.1kWh 용량을 갖췄다. 내부에는 삼성SDI 프리즘 셀이 4개 모듈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테슬라 모델3에서 가져온 파이로 퓨즈, 맞춤형 냉각판과 펌프가 포함돼 있다.
또한 이 배터리는 차량의 기존 배터리와 병렬 연결돼 시스템 내부 저항을 줄이고 충전 속도를 향상시킨다. EV 클리닉에 따르면, 최대 전력 입력은 동일하지만 충전 곡선이 개선되며, 전용 진단 모듈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상태를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고전압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분리되는 안전 기능도 갖췄다.
현재 프로토타입은 테슬라 모델S 85kWh 버전을 대상으로 개발됐지만, 향후 75kWh 모델과 폭스바겐 e-골프(e-Golf), 닛산 리프(Leaf)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