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 [사진: 샤오펑 에어로HT]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 [사진: 샤오펑 에어로HT]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와 샤오펑이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flying car) 개발을 본격화하며 미래 교통 혁신을 예고했다고 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 팟캐스트에 출연해 테슬라가 플라잉카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설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머스크 CEO는 “역대 가장 기억에 남을 제품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는 3% 이상 상승했다.

샤오펑은 이미 한 발 앞서 플라잉카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샤오펑의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 에릿지(Aridge)는 광저우에 12만m2 규모의 공장을 완공하고, 연간 1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번째 플라잉카는 2026년 출시 예정이며, 현재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 특히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기존 자동차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플라잉카가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으려면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항공 규제와 안전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와 샤오펑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플라잉카 시대가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