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은 12개월 연속 월간 인도량 감소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샤오펑]
샤오펑은 12개월 연속 월간 인도량 감소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샤오펑]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10월 4만2013대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월간 인도량 4만대를 돌파한 기록이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샤오펑은 12개월 연속 월간 인도량 감소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전기차(EV) 시장에서 보기 드문 성과다. 이번 인도량에는 주력 모델과 신규 모나(Mona) 브랜드 차량이 포함됐지만, 국내외 판매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모나 시리즈는 9월부터 인도를 시작했으며, 8월 말 출시된 지 불과 몇 주 만에 시장에 투입됐다. 모나 M03 세단은 11만9800위안(약 1만6812달러)부터 시작하며, 운전자 보조 기능이 추가된 15만5800위안 모델도 판매 중이다. 샤오펑은 모나 판매량을 주력 라인업과 함께 집계했다.

샤오펑은 10월 기준 이미 목표치를 초과했다. 올해 35만대를 목표로 제시한 샤오펑은 10월 말 기준 35만 5209대를 판매해 목표를 넘어섰다. 샤오펑은 내년 플라잉카 양산도 예정돼 있다.

샤오펑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반면,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적표는 불안하다. 테슬라는 7월 6만7886대, 8월 8만3192대, 9월 7만1525대의 중국 내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 BYD 역시 10월 43만6856대를 인도했지만 전년 대비 12.7% 감소하며 부진했다.

니오는10월에 주력 브랜드인 니오(Nio)와 온보(Onvo), 파이어플라이(Firefly) 등 저가 브랜드를 포함하여 4만39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핵심 브랜드인 니오의 판매량은 1만3728대에서 1만7143대로 증가했고, 온보는 1만7342대를 판매했다. 샤오미도 4만대 이상 인도를 유지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차량 내부 긴급 탈출 장치 개선을 위한 안전 기준 초안을 발표했으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모델Y의 도어 관련 시스템 조사를 위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테슬라는 12월 10일까지 응답해야 하며, 지연 시 하루 2만7874달러, 최대 1억3935만6994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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