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BMW iX3에 탑재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이미지 [사진: 퀄컴]
신형 BMW iX3에 탑재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이미지 [사진: 퀄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BMW가 유엔의 운전자 제어 지원 시스템(DCAS) 규정 승인을 받아 레벨2 핸즈오프 자율주행 기능을 확대한다.

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의 첫 양산형 모델인 iX3은 고속도로 및 도심 주행 시 핸즈오프 기능을 지원하며, 기존 독일 내 법적 예외를 넘어 국제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이번 승인은 독일 연방자동차청이 자국 자동차 제조사에 레벨3 자율주행을 허용했던 기존 법적 예외와 달리, 국제적으로 적용 가능한 규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MW는 이를 통해 여러 유럽 및 유럽경제위원회(ECE) 국가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확산할 계획이다.

iX3 모델은 최대 130km/h 속도로 핸즈오프 주행이 가능하며, 차량 속도를 조절하고 차선 변경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또한 도심에서는 신호등을 인식해 정지 및 출발이 가능하며, 향후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BMW는 최신 아이드라이브(iDriv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자가 자율주행 모드를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미히아르 아유비(Mihiar Ayoubi) BMW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개발 책임자는 "이번 유엔 규정 승인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레벨2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규칙 기반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의 완벽한 조합을 통해 운전자가 항상 제어권을 유지하면서도 반복 가능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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