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가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144 및 NVL144 CPX 플랫폼 기반 솔루션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슈퍼마이크로]](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1986_558304_1554.pn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가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정부 기관용 AI 인프라 솔루션을 강화한다. 슈퍼마이크로는 2026년 엔비디아 베라루빈 NVL144 및 NVL144 CPX 플랫폼 기반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베라루빈 플랫폼은 이전 블랙웰 울트라 대비 AI 어텐션 가속 성능이 3배 이상 향상됐다. 복잡한 AI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부용 솔루션임을 감안해 슈퍼마이크로는 무역협정법(TAA)과 미국산우선구매법(BAA)을 준수해 모든 시스템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글로벌 본사에서 개발·구축·검증한다고 설명했다.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과 미국 내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슈퍼마이크로는 미 연방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AI 구축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HGX B300, B200, GB300, GB200,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 기반 제품군을 확장한다. 사이버 보안, 리스크 탐지, 엔지니어링·설계, 헬스케어·생명과학, 데이터 분석·융합 플랫폼, 모델링·시뮬레이션, 보안 가상 인프라 등 연방 정부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해서다. 이들 솔루션은 연산 성능과 효율성, 확장성을 제공한다.
퍼마이크로는 2OU 엔비디아 HGX B300 8-GPU 솔루션도 공개했다.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 기반 OCP랙 스케일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하나의 랙당 최대 144개 GPU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부 데이터센터 내 대규모 AI 및 HPC 구축에 필요한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또 정부용 엔비디아 AI 팩토리 표준 설계를 지원한다. 이 표준 설계는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중 AI 워크로드를 구축·관리할 수 있는 엔드 투 엔드 풀스택 아키텍처다. 정부 기관의 보안성, 신뢰성, 확장성 표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확장 제품군에는 엔비디아 GB300 기반 슈퍼 AI 스테이션(Super AI Station)과 랙 스케일 엔비디아 GB200 NVL4 HPC 솔루션이 포함된다.
찰스 리앙 CEO는 "슈퍼마이크로는 실리콘밸리의 중심지인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본사와 제조시설, R&D 센터를 모두 두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 연방 정부 고객을 위한 선도적 솔루션을 신속히 개발·구축·검증·제조할 수 있는 독보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엔비디아와의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슈퍼마이크로는 미국 AI 인프라 개발의 선구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