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앤트로픽]](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1846_558194_373.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앤트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Claude)를 마이크로소프트(MS) 엑셀과 통합한 '클로드 포 엑셀'을 출시하며, AI 기반 스프레드시트 혁신을 선언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사용자는 엑셀 내 사이드바를 통해 클로드와 직접 소통하며, 셀 편집·공식 수정·신규 시트 생성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AI가 모든 작업을 추적·설명하며 사용자는 참조된 셀이나 공식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 금융 서비스 확장의 일환으로, 무디스(Moody’s), LSEG, 에그나이트(Egnyte), 아이에라(Aiera) 등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와 연동되어 실시간 가격 데이터, 실적 발표 자료, 신용 보고서 등을 즉시 분석할 수 있다. 이는 금융 분석가와 회계사들이 매일 사용하는 엑셀 워크플로에 AI를 깊이 통합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 금융권에서는 범용인공지능(AIG)이 클로드를 활용해 비즈니스 검토 시간을 5배 이상 단축하고 데이터 정확도를 90% 이상 향상시켰으며, 노르웨이 국부펀드도 약 20%의 생산성 향상을 기록했다. 이는 파일럿이 아닌 실무 부서에서 대규모로 활용되는 사례로, 보수적인 금융 산업에서도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클로드가 엑셀과 결합되며 MS 코파일럿(Copilot)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두 시스템 모두 AI 기반 스프레드시트 지원을 목표로 하지만, 클로드는 금융 데이터 세트 및 워크플로와의 깊은 연동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향후 클로드가 기업 환경에서 MS 생산성 도구만큼 신뢰받을 수 있을지, AI 기반 금융 분석 시장을 얼마나 혁신할지 주목된다.
한편, 현재 약 1000명의 유저가 클로드의 엑셀 기능을 테스트 중이며, 정식 출시는 베타 연구 프리뷰를 거친 후 결정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앤트로픽, 기업용 LLM API 사용 점유율서 오픈AI 제쳤다"
- 회계도 AI 시대 개막…싸고 빠르지만, 믿을 수 있을까?
- MS, 앱·워크플로우 자동화 에이전트 출시…생산성 혁신 예고
- 앤트로픽 수익 모델, 오픈AI보다 우위…기업고객 비중↑
- AI, 종료 명령 거부하며 '생존 본능' 드러내…실험 결과 충격
- AI 챗봇, 인간보다 50% 더 아첨한다…새 연구 결과
- 클라우드 경쟁 격화…람다, MS와 대형 AI 인프라 계약 체결
- MS, 자체 AI 이미지 모델 '마이-이미지-1' 출시…오픈AI 의존도 줄여
- 앤트로픽, 클로드 AI 정치적 편향 줄인다…오픈소스 툴 개발
- MS, AI 에이전트 '코파일럿 액션' 활성화 경고…기기 감염·데이터 유출 가능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