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테크레이더/챗GPT]
[사진: 테크레이더/챗GPT]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챗GPT를 활용해 고전 유니버설 호러 영화 속 캐릭터를 재현하는 것이 가능할까.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는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몬스터로 변신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먼저 매체는 뱀파이어 생성을 시도했다. 1930년대 뱀파이어 영주처럼 날카로운 광대뼈와 검은 망토를 강조하려 했지만, 인공지능(AI)이 지나치게 개입하면 본래 얼굴이 사라졌다. 결국 '1930년대 뱀파이어를 연상시키는 초현실적 포트레이트'라는 프롬프트로 완성된 결과물이 가장 만족스러운 그림을 표시했다.

늑대인간 변신도 함께였다. 테크레이더는 단순히 귀와 코만 추가된 모습이 아니라, 본래 얼굴을 유지하면서도 늑대의 특징이 강조되도록 조정했으며, 결과적으로 '달빛 속 고대 숲에서 으르렁거리는 늑대인간'이라는 프롬프트가 효과적이었다.

미라 코스튬은 최고 난이도였다. 매체는 얼굴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으면서도 미라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고대 무덤에서 발견된 미라'라는 프롬프트를 설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붕대 사이로 피부가 드러나는 디테일을 추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프랑켄슈타인 변신에서는 AI가 감정 표현을 통제하지 못해 의도치 않게 슬픈 표정이 만들어졌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엄숙한 표정, 회색-녹색 피부, 목의 볼트'를 강조한 프롬프트를 사용해 최종 결과물을 얻었다.

테크레이더는 이번 실험을 통해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창의적 해석을 시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정 표현이나 미묘한 디테일을 완전히 구현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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